"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 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3-7)
[믿음, 소망, 사랑으로 가는 천로역정]-2/2
우리에게 고난이 오고 아픔이 찾아오는 것은 지난날을 돌이켜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요, 긍휼의 현상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린도후서 7:10)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거룩함을 잃지 말아야 하며, 약한 자로, 병든 자로, 가난한 자로, 빚진 자로 서게 되었다 할지라도, 강하게 하시고, 치유하시고, 일으켜 세우시고 높이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기대하고 소망하며,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함으로, 믿음의 역사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자신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일상의 언행심사를 통해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합니다. 곧 내가 접하고 부딪히는 모든 삶 속에서 믿음의 가치를 드러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적 가치가 포함된 믿음의 가치,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믿음의 가치, 문화적 가치가 포함된 믿음의 가치, 인성의 가치가 포함된 믿음의 가치, 곧 믿음으로 말미암은 삶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믿음으로 말미암은 영원에 대한 소망이 무엇에 영향을 끼치는지, 믿음으로 말미암은 사랑에 대한 정체성이 어떤 수고를 낳으며, 그 수고로 말미암은 믿음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 되어질지에 대하여 역사하시고 섭리하시는 주님만을 기대해야 합니다. 곧 우리의 믿음의 가치는 살아 있는 존재 그 자체로 하나님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주님께서 내 장기를 창조하시고, 내 모태에서 나를 짜 맞추셨습니다. 내가 이렇게 빚어진 것이 오묘하고 주님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 이 모든 일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영혼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은밀한 곳에서 나를 지으셨고, 땅 속 깊은 곳 같은 저 모태에서 나를 조립하셨으니 내 뼈 하나하나도,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나의 형질이 갖추어지기도 전부터, 주님께서는 나를 보고 계셨으며, 나에게 정하여진 날들이 아직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주님의 책에 다 기록되었습니다"(새번역/시편139:13-16)
그러므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자기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려하심이요, 증거하게 하려하심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선교적 사명을 부여 받은 가장 복된 존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곧 나의 존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구세대와 사회적 환경과 영리 및 비영리 공동체를 초월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한 어느 포럼에서 황교안 전총리는 "청년실업, 양극화 등 오늘날 한국사회의 문제는 교회 속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이 돼 빛과 소금으로 섬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크리스챤은 교회 안에만 묶여있을 게 아니라 갖고 있는 많은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한 "소명의식을 갖고 영성과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크리스챤은 바르지 못 한 정보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크리스챤들은 먼저는 가까이 있는 내 이웃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관심을 갖고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뿌리 없는 나무와 같이 일시적인 표면적 변화로 말미암은 선한 일에 대한 충동적 행위를, 내면의 깊은 변화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꾸준하지 못한 일시적 양선은 오히려 그들에게 공명심의 자위를 위한 뻔한 행위로 인식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동적인 예배와 영감어린 설교로 죄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수그러들면, 사람들은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영적 위기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믿음의 자리에 깊은 뿌리를 박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와 같은 모태신앙인들은 교훈과 훈련과 영감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로써 영적생활을 만족한다면, 그들은 예수님을 단지 종교적인 응원단장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일 뿐, 절실히 필요한 거룩한 구세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주님을 따르고, 자기의 방식에 만족해 하며, 주님께서도 자기가 만들어 완성시켜 가고 있는 믿음과 섬김의 방식에 만족하실 거라 생각한다면, 주님께서 "나는, 너를 위한 너의 방식에 아무런 관심도 없으니, 너는 이제라도 내 이름 팔아 만든 그 틀 속에서 벗어나고,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떠나 내게로 돌아서라"고 말씀하시지는 않는지, 잠잠히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할렐루야!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SNS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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