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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편14:1-3)

 

[짐승과 사람의 차이]

 

 인간은 너 나 없이 죄인입니다. 그냥 죄인이 아니라 악한 죄인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시14편, 롬3장). 죄와 악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죄악사, 바로 그것입니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12) 

 

 우리가 그 때 예루살렘의 안토니아 요새에서 예수님을 재판한 총독이었다면,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 넘긴 가룟유다였다면, 그 때 대제사장이거나 산헤드린공회의 법관들이었다면, 우리가 민란을 일으키고 살인을 한 열심당의 바라바였다면, 우리가 1세기 초에 그 현장에서 그들 입장에 있었다면, 우리도 예외 없이 그들처럼 하였을 것입니다. 무죄를 선언하고도 죽이라고 내어 주고, 억지 혐의를 씌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선동하였을 터입니다.

 

1세기 초 이후의 시대로부터 이 세대에 이르기까지 현대판 빌라도, 가룟유다, 대제사장, 산헤드린공회의 법관, 바라바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판 그들은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 시도 깨어있지 않으면 나도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안에 못 된 성도들이 있는 이유는 뭘까요? 미국의 로렌스 교수는 그 이유를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8가지이유입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평화의 종교로 묘사된다. 그러나 교회 안에도 타인을 공격하며 갈등을 유발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미국 사우스이스턴신학대 대학원장 척 로레스(전도·선교학) 교수는 그 원인을 분석해 ‘교회 안에 못된 성도들이 있는 8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은 최근 이글을 번역해 소개했다. 

 

로레스 교수는 교인들도 결국 사람이라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는 “회심하고 구원받았어도 사람이기에 민감한 상황이 닥치면 죄인의 모습을 다시 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수를 온전히 믿지 않는 이들 역시 못된 성도의 한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로레스 교수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도 예수님을 믿지 않은 한 명(가롯 유다)이 있었다. 성도들 중에도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이 있으며 그들은 결국 본색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이유는 많은 교회가 교인의 수를 증가시키는 데는 열심이면서도 그들을 바르게 훈련하는 일에는 큰 관심을 쏟지 않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 지 몇 년이 흘러도 어린아이 같은 신앙을 고수하며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성도들이 나온다. 

 

혼자 막중한 부담을 떠안고 있는 경우도 못된 성도로 비칠 수 있다. 로레스 교수는 일자리가 없는 아버지, 범죄에 가담한 자녀를 둔 부모,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는 청소년, 교회 일을 너무 많이 떠안고 있는 성실한 성도 등을 예로 들며 “버거운 삶의 무게로 인해 인격에 상처를 입고 과격한 언행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너무 빨리 힘과 영향력이 주어진 사람, 회개치 않고 끊임없이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도 못된 성도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스스로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도 못된 사람의 유형으로 꼽혔다. 

 

로레스 교수는 “교회가 성도를 잃는 것을 두려워해 성도들의 무례하고 불친절한 행위를 모른 체하고 넘어가기도 한다”며 “이는 성도들이 죄악 속에서 살아가도록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여기까지

 

 기도한답시고 음지에 틀어박힌채 영계를 드나든다는 영적교만으로 꽉 차있으면 그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천사의 탈을 뒤집어 쓰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낸다면서 이생의 자랑질 하는 그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간신히 주일성수 한답시고 일주일에 한 번 교회 문턱 넘어와 예수 믿으면 사업잘된다, 자식새끼들 앞길이 탄탄대로다, 병 다 낫고 건강해진다는 세속의 가짜복음에 침흘리는 그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그리스도인들은 거짓에 속한 사탄의 수하에 있으므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를 짓 밟는 일에 휩쓸려 갑니다.

 

그러니 죄악사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대속의 제물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시고"(고후5:21) 아담의 피를 받지 않은 성령의 잉태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게 하신 죄 없는 예수님 뿐입니다(마1:20-21). 참 된 그리스도인은 진리가 생명이 되어 나타난 사랑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지구 인구가 73억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73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갈등, 고통, 긴장, 불안, 공포, 염려, 근심, 고난, 눈물, 분노, 욕망, 자괴, 증오, 연민, 신음 등등 다양하고 깊은 아픔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아니, 사람의 수 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일생은 편할 날이 없습니다.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웃고있지만 그 웃음 뒤에는 얼룩덜룩한 눈물자국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제대로 믿지 않는 인생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요(시23:4), 멸망의 길(요3:16)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수직 수준의 험하고 높은 산에 헉헉거리며 오르기인가 하면, 찰나와 같은 휴식의 틈도 없이 천 길 낭떠러지 깊은 계곡으로 추락 되고 있는 중입니다. 진정한 안식이 없습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는 자신의 비명 수준의 울음소리로, 세상을 떠날 때는 타인의 비통한 울음소리를 듣는 게 게 인생입니다. 왜 울며 출발하고, 왜 울며 가는 것일까요. 자기가 이제 괴로운 인생의 무대에 섰다는 걸 알리는 게 아기의 울음소리요, 힘들게 사느라 고생하다 가는 게 마음 아파, 그를 아는 사람들이 죽은 그를 대신하여 울어주는 것입니다. 인간 세계는 이것이 날마다 반복 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나누는 저와 여러분도 머지 않았습니다.

 

 고통의 주체는 언제나 사람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며, 자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않으며, 거룩하지 못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못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모함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며, 외견상 경건해 보이나 그 실체는 추악한, 그래서 사람은 사람 때문에 괴롭게 사는 것입니다(딤후3장).

 

그러므로 고통은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 때문에 괴로워 사람을 떠나 깊은 산속이나 오지에 외톨이로 살면 그로 인한 외로움은 물론, 인간 본능의 욕구도 전면 외면해야 하니 그 나름의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사가 죄악사이기에 길지도 않은 인생이 이토록 고통스럽습니다. 모든 인간이 사랑과 평화를 갈망하며 처절하게 그 획득을 위해 애쓰는데, 원하는 그것은 항상 저 먼 산 너머에 있고 현주소에는 증오와 갈등과 투쟁과 긴장과 아픔과 눈물과 불만과 탄식이니 인간의 생애가 인간이 우습게 아는 저 짐승만도 못한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그래서 짐승들이 사람을 바라보며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를 상상으로 엿들어 보았습니다.

 

< ... 사람처럼 불쌍한 존재는 세상에 없어. 그럼에도 그들은 악한 사람을 짐승만도 못하다고 비교 평가한단 말이야. 어불성설이지. 사람만도 못하다고 해야 옳지. 사람의 채워지지 않는 탐욕, 그로 인한 죄악, 그로 인한 고통과 불행, 그런 게 우리들 짐승의 세계에는 없으니까 말이야 ...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약1:15)는 이 말씀 하나만이라도 굳게 붙잡고 산다면 사람들을 향한 짐승들의 뒷담화는 상상도 하지 않았을 터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 세상에 욕심 없는 사람 어딨어?' 사람 누구에게나 있는 죄성에 대한 명백한 합리화 발언이요, 존재적 죄인 됨의 증거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 땅의 사람들 가운데 지혜로운 자가 있는지, 자기를 찾는 자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계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판에 새긴 당신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www.adullam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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