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는 내가 입에서 입으로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또 그는 주의 모습을 보려니와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주의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오르며 그분께서 떠나시매 구름이 성막에서 떠나갔고, 보라,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같이 희게 되었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보라, 그녀가 나병에 걸렸더라"(킹제임스흠정역/민수기 12:8-10)
"내가 손을 내밀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주께서 금하시나니 원하건대 다만 이제 너는 그의 베게 옆에 있는 창과 물병만 취하라. 그 뒤에 우리가 가리라 하고"(킹제임스흠정역/사무엘상 26:11)
"주께서 각 사람에게 그의 의로움과 신실함을 갚아 주시기 원하오니 주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겨 주셨으되 내가 손을 내밀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려 하지 아니하였나이다"(사무엘상 26: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어린아이들이 도시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그에게 이르되, 너 대머리여 올라가라, 너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므로 엘리사가 돌이켜서 그들을 보고 주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숲에서 암곰 두 마리가 나와 그 아이들 가운데 마흔 두 명을 찢었더라"(킹제임스흠정역/열왕기하 2:23-24)
"그때에 웃시야가 화를 내며 분향하려고 손에 향로를 들었더니 그가 제사장들에게 화를 낼 때에 주의 집에서 분향 제단 옆에서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솟으니라"(킹제임스흠정역/역대기하 26:19)
[하나님의 특사(特使)]
특사(特使)는 특별한 임무를 갖고 외국에 파견되는 외교 사절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예시 중에 하나를 꼽자면 '헤이그 특사'와 같은 경우입니다.
대사나 공사 등은 외국에 상주하여 자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외교관인 반면, 특사는 특정 현안에 한하여 해당국의 정부 혹은 정부수반을 대표하여 파견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직업 외교관보다는 거물급의 전현직 정치인, 혹은 저명한 민간인을 파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해당국 정부수반의 친서를 휴대 및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 통신사와 같이 과거에 일본이나 중국 등에 파견한 사절단도 특사의 정의에 부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대적인 의미의 특사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은 김기수의 1차 수신사 이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에는 밀사(密使)가 있습니다. 밀사는 몰래 보내는 사절만 의미하지만 특사는 공식적으로 사절을 보내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 나라의 특사입니다. 복음전파라는 특정 현안, 곧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이루기 위한 창조주의 대위임령을 부여 받았기에 하나님 나라의 수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에 특별한 부르심의 은혜로 훈련 받고 기름 부음 받아 세상으로 보냄 받게 됩니다.
엘리사를 조롱한 아이들은 엘리사 선지자의 머리이신 하나님을 조롱한 것입니다.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과 아론의 선동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올랐습니다. 웃시야가 제사장들에게 화를 내자 그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억울하게 자기를 쫒던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운 종이라는 이유로 사울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구약 시대에 역사하시던 하나님은 현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요, 현재와 같은 미래의 하나님이시니,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언제나 현재이신 시간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기름 부으실 때, 종의 세상적 지식 수준의 높고 낮음의 여부로 그를 평가하지 않으시며, 그의 학력과 외모로 기름 붓지 아니하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에 당신의 종들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훈련시키셔서, 하나님의 정하신 그 때에 기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종을 욕하는 것은 하나님을 욕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종의 세상적 지식의 수준과 설교의 수준을 논하는 것은 그를 택하신 하나님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습니다.
목사도 목사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목사도 목사를 함부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큰 교회 목사든 작은 개척교회 목사든, 남종이든 여종이든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기름 부음 받았기에 그 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뿐이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해달라고 중보할 뿐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담임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보셨습니까? 여러분의 구역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보셨습니까? 부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보셨습니까? 교육 담당 목사님을 위하여, 협동 목사님을 위하여, 선교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보셨습니까? 얼마나 꾸준히 기도했습니까?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습니까?
하나님의 종이 아닌 이상, 하나님의 종들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종들도 상대 종들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혹, 그러한 일이 있으셨다면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회개에 이르도록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는 그 타이밍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Maranatha!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둘람복음공동체ㆍSNS선교사> www.adullamch.org